2010/05/04 14:19

결단 인생, 그리고 담배 한대

그동안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들은 접어두고, 지금부터 일년간 내 행동을 간단한 행동강령으로 압축하려 한다. 자아성취고 인성발전이고, 지금으로서는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었고 충분한 시간도 없다. 언제까지고 욕심만 부릴 수는 없지 않은가.

-행동강령

1. 매일 매 시간, 하도록 정해진 일을 한다.

2. 사람들을 대할 때 모습을 솔직히 드러낸다. (내 진짜 모습과 내가 동경하는 모습을 구분한다.)

3. 정말 필요한 말만 한다. (특히 술이 한잔이라도 들어간 뒤 문자, 채팅 일절 금지 - 걍 잔다.)

4. 취미활동 시간이 아니라면 잡생각은 5초 안에 끊는다.

5. 남들이 어떻게 살든 신경쓰지 않는다. (즉 내 자신이 표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6. 내 사람을 건드리면 화내고, 날 건드리면 반쯤 죽이고, 우리 부모님을 건드리면 아예 죽인다.


2010/05/03 19:45

고독 인생, 그리고 담배 한대

인간의 강함을 시험하는 것.

무너질 생각이 없다. 라는 단순한 생각 하나로 2년이 넘게 버티고 있다.

세상 사람이면 누구나 삶에서 한번쯤 겪을만한 이 과정 -

나중에 스스로 고독하지 않다고 느낄 때, 그동안의 고통이, 어둠이 아닌 강함으로 나에게 돌아오기를.

2010/04/29 01:31

-

혼자 고고한 척 하고,

혼자 생각 깊은 척 하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왜 나를 몰라줄까 하는 그런 생각은,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그냥 찌질이일 뿐이다.

타인이 자신을 알아줘야 할 이유가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으면

무언가 '힘든' 노력을 하자.


2010/04/28 16:02

-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 당할때 사람은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 무관심의 원인이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 때문에 본래 있던 애정이 식어서 생긴 무관심이라면,

그 고통은 더하다.

나는 이 나에 대핸 그들의 무관심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도,

그것에 대해 완전히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진 못할 것 같다.

아마도 나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어떻게 해 볼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아마도 그게 맞을 것 같다. 아니 사실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마음 속에서 너희를 지워버려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걸

이제 염두에 두어야겠다.


2010/04/26 12:48

러브레터 인생, 그리고 담배 한대

영화 러브레터를 보았다.

소설 원작과는 또 다른 느낌.

두 주인공의 캐스팅이 같은 인물이라는 것은, 날 싱긋 웃게 만들었다.

사랑이란 것, 그 애틋한 시작과 결말,

보통 일본류 연애소설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와이 슌지의 소설은 더 찾아봐야겠다.

2010/04/25 18:51

배려라는 것. 글쓰기가 땡기는 날

26살이 되어서 내리게 된 '배려'의 정의는 상당히 재미있다.

배려란 것은 우리가 흔히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대해 주는 것.. 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런 것이 배려라면, 지금의 내 나이에 와서 배려란 것은 무미건조한 '맞춰주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버린 것 같다.

세상을 어느정도 살아 본 사람이면 어느 정도 경험을 하고 수많은 인간상을 보게 된다.

거기서 얻은 지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하더라도, 직관적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 정도는 알 수 있다.

상대방에게 계속 맞춰주기만 하면 (그렇다고 내가 딱히 잃는 것도 없다.) 그 사람과의 관계는 그냥 좋게 계속 유지된다.

하지만, 고작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애정이 이정도란 말인가.

내가 있는 것을 살려서 도와 줄 수 있는게 이것뿐이란 말인가.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나는, 서서히 내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주변 사람들에게,

그들의 명백한 단점(인생에서 크게 걸림돌이 될만한) 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지적하기 시작했고,

나보다 동생 입장이 되는 후배들에게는 본의 아니게 강압적인 태도까지 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자존심과 자기방어는 내 상상을 초월했다.

이 모든 행동들은 위에서 정의한 배려와는 정반대로, 그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 결과 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잃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나는 그저 허탈해서 하늘만 바라보았다.

그때 깨달았다. 내가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은 배려가 아니었다는 것을.

상대방의 발전을 원하고 했던 내 모든 행동은 배려도 무엇도 아닌 그냥 그들 세계에의 침범이었다.

내가 오랫동안 고민하던 배려의 정의는,

그냥 설마 그건 아니겠지 했던, '무미건조하게 상대방을 유유히 맞춰주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들에 대한 배려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그들의 발전과는 결과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난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인 셈이었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냥 유하게 '배려'하면서 지낼 것이냐,

지금처럼 내 기준을 굳게 세워, 그들을 잃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그대로 살 것이냐.

아니면 멀리 돌아가는 길로, '배려'하면서 서서히 의견을 제시해 그들의 단점을 고치도록 할것이냐.

병적인 오지랖에서 나온 내 개인적인 고민이지만,

역시 나는 내 사람들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어떻게든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리고, 결국 나는 3지선다 중에 답을 골랐다.

그에 대한 채점표는 아마도 20년쯤 후에 나에게 다시 돌아오리라.

(이 고민은 내 소중한 사람들 중, 단점을 일찍 바꾸지 않으면 10년 뒤에- 내가 안타까워할 것 같은 사람들에만 국한된 것이다.)

2010/04/24 12:58

룰작업 재개. RPG

개봉박두.

2010/04/23 22:41

- 인생, 그리고 담배 한대

역시 여성에게는,

마초끼를 발산하지 말자.

다정다감함 = 부담으로 생각할 거란 내 지금껏 믿음은,

그냥 과거의 상처로 인한 반발작용이었던 거 같아.

사람 사이의 발전은,

역시 따뜻함이다.

투박함이나 위압 등은 단순히 따뜻함의 매너리즘에 가해질 양념일 뿐.

2010/04/20 06:48

아침. 인생, 그리고 담배 한대

새벽부터 일어나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빡빡한 수업시간표 때문에 시험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에 슬슬 짜증이 났다.

잠깐 고민하다가,

폰을 들어 오늘 총 4개의 수업을 각각 같이 듣는 사람들 각 4명에게 예약 문자를 보내 놨다.

'형 오늘 예비군 훈련 간다. 출첵 ㄳ'

물론 뻥이다.

난 예비군 훈련 2학기 때 간다.

게다가 이 수업 네개는 모두 한 시간쯤이야 독학 가능한 것들이고,

문자보낸 대상들은 다 내가 까라면 까는 후배들이다. 즉 미션실패 가능성 0%, 실패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할 기세.

오늘 갑자기 예비군 훈련 가는 것에 대한 알리바이는 주 후반에 시험에 몰려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

인생은 현명하게 살아야지, 암.

자, 이제 씻고 밥먹고 독서실 갑시다.

2008/07/16 09:23

-ㅅ- 삼겹살,소주,생각

하기 싫은 일에 이유를 달아보기 시작하면,

거의 99.9프로 합리화의 길로 빠진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굳이 당장 해야하는 이유를 대지 말고,

머리속에서 '의지. 의지. 의지. 의지. 의지' 만 외칠 것이다.


1 2



메모장